에겐녀 vs 테토녀: 당신의 진짜 성향은?

궁금증 · 2025-05-09T21:53:28+09:00

에겐녀 vs 테토녀: 당신의 진짜 성향은?

요즘 또 하나의 테스트가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 이름하야 ‘에겐녀’, ‘테토녀’ 테스트. “에겐녀라는데... 그게 좋은 거야 나쁜 거야?” “난 테토녀 나왔는데, 왜 다들 연애하기 힘들다고 하지?”

그 이름부터 살짝 낯설고 우스꽝스럽지만, 이 테스트가 꽤 많은 사람들의 자아를 찌르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MBTI 열풍이 잠잠해질 틈도 없이, 이제는 감정형(에겐)과 논리형(테토)으로 나뉘는 새로운 성향 테스트가 등장했다.

에겐녀 vs 테토녀, 이게 대체 뭐길래?

에겐(Fe + Fi 기반)과 테토(Te + Ti 기반)는 MBTI의 기능 이론에서 나온 말이다. 쉽게 말해,

예를 들어, 친구가 울면서 하소연을 하면

둘 다 틀린 건 아니다. 그냥 ‘다른 방식’일 뿐이다. 문제는, 서로가 서로를 잘못 해석하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된다.

에겐녀, 감정이 앞서는 여자

에겐녀의 대표적인 특징은 감정의 흐름을 읽고, 그에 반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이들은 사람을 살피는 데 능하며, 무드와 공감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이 감정은 종종 자신에게 칼날이 되기도 한다. “나는 왜 늘 먼저 눈치 보고, 상처받고, 혼자 풀려고 할까?” 에겐녀들은 종종 ‘너무 많이 느끼고 너무 많이 배려하다가’ 지쳐버리는 타입이기도 하다.

테토녀, 논리가 앞서는 여자

테토녀는 감정보다 우선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성향이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보다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만큼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실행력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방에게 ‘차갑다’는 오해를 받기도 쉽다.

연애에서 자주 겪는 말: “넌 왜 이렇게 감정 표현이 없니?” 사실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감정을 구조화해서 표현하는 방식을 택했을 뿐이다.

연애에서 이 둘이 만나면?

연애는 결국 ‘누구와 맞냐’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다름을 이해하냐’의 싸움이다.

이 테스트, 장난처럼 보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 테스트는 심리학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도구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감정형인가 논리형인가’라는 자가 성찰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꽤 괜찮은 자기 탐색 툴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중요한 건 유형이 아니라, “나는 왜 이렇게 반응하지?”, “왜 상대의 말이 이렇게 불편하지?”를 자주 물어보는 습관일지 모른다. 에겐이든 테토든, 결국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자.